3월 11일 사랑의 영화나눔 2차 가는 날
 
너 : "오늘은 영화 뭐본데"
나 : "'바보' 라는데"
너 : "지난번에 봤잖아"
나 : "그럼 아닌가?"


오늘의 영화제목 : 마이 뉴 파트너
"아~~~  영화가 마이 뉴 파트너구나"!!!


모두들 의기투합해서 도착한 곳은 애기봉 안개가 얇게 끼어 북녘땅은 보지 못했지만 갑작스런 나들이로 모두들 웃음꽃 활짝!!

중풍으로 쓰러지셔서 걸음이 불편한 환우분도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가셨네요. 너무 좋아서 힘든 마음이 웃음이 되어서 나온다네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강화정신요양원으로 돌아오는 길에 강화도 해안도로 드라이브까지....    오늘은 정말 따뜻한 봄날이네요.  ㅎㅎㅎ


3월 11일의 사랑의 영화나눔을 가기 위해 작은 에피소드가 있었답니다.  24명이 가기 위해 3월 9일(일요일)에 8장은 예매를 했는데 그다음에는 현장착오로 예매가 되지 않는 거예요.

'일요일이라서 전산이 마비되었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월차인 월요일에 집에서 예매를 다시 시작!
아니 이런, 여전히 현장착오로 예매불가!
티켓링크에 알아보니 이번 이벤트에 배정된 좌석모두 예매됐다는것.
모두 취소하고 검단 롯데시네마에 다시 예매시작!~
손에 땀이 차고, 가슴이 조마조마... 와!  예매 끝났다!!  휴~~~

이런 에피소드가 있어서 그런지 '2차 사랑의 영화나눔-감동과 웃음의 무비'는 영화관람이라는 기쁨에 나들이라는 기쁨이 더해졌어요. 

모두들 더해진 애기봉 산책과 강화해안드라이브로 요양원으로 돌아온 환우들의 분위기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 있었어요. 
함께 간 조리사님이 자판기커피를 사주셔서 더 즐거운 하루였어요. 

기쁨을 곱배기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준 해피빈과 영화진흥위원회 감사드립니다.